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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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더 받을 줄 알았겠지"...伊 기자가 본 디발라 이적설

기사입력 2022.07.12 23:30 / 기사수정 2022.07.12 23:5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유벤투스와 계약 종료 후 아직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파울로 디발라에 대해 이탈리아 기자가 냉철한 평가를 내렸다.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유럽 축구 전문 기자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디발라가 새 팀을 찾지 못하는 이유가 높은 급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30일을 끝으로 유벤투스와 계약이 종료된 디발라는 현재 자유계약 신분이다. 다른 팀과 이적료 없이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지만 디발라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은 생각보다 적었다.

리그 라이벌 인테르가 가장 유력한 후보였으나 로멜루 루카쿠를 품으면서 디발라 영입은 없던 일이 됐다. 이외에도 AC 밀란, 나폴리, AS 로마 등 이탈리아 팀들이 디발라에 관심이 있다고 전해졌으나 구체적인 협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디 마르지오는 "첫 번째 후보였던 인테르는 루카쿠 영입으로 사라졌다. 밀란과 로마는 디발라가 급료를 낮출 때만 영입 경쟁에 뛰어들 것이다. 현재로서는 두 팀 모두 움직이지 않았다"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다면 디발라 영입을 고려하겠지만 그들이 원하는 건 스트라이커다. 디발라를 영입하면 경기 스타일을 바꿔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스페인 세비야도 후보 중 하나지만 디발라에게 있어 최고의 선택지가 아니다. 그는 최고의 팀을 원한다"라면서도 "하지만 진실은 잉글랜드, 스페인 최고 수준의 팀들은 디발라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맨체스터 시티, 첼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망,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빅6는 다른 계획을 가지고 있다 리버풀은 다르윈 누녜스를, 바이에른 뮌헨은 사디오 마네를 영입했다"고 말했다.

디 마르지오는 디발라가 계획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디발라는 계획을 변경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약한 팀에서 적은 돈을 받아야 한다. 그가 요구하는 연봉을 기꺼이 제공할 팀은 없다"라며 "디발라 같은 수준의 선수가 팀이 없다는 건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아마 그는 이적료가 없는 대신 50% 더 벌 수 있다고 생각했겠지만 50% 덜 받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디발라 같은 선수는 이미 2월에 새로운 팀과 계약했을 것"이라며 "축구계에는 혁명이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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