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 삼성과의 경기에서 SK 포수 정상호가 결승 투런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이로써 시즌 4승(1패)에 성공,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삼성은 시즌 3패(2승)째를 당하며 승률이 5할 아래로 떨어졌다.
1-1의 팽팽한 접전이 7회까지 이어진 가운데 정상호는 2사 2루 상황에서 정현욱의 바깥쪽 높은 포크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투런포를 만들어 냈다.
SK는 1-1로 맞선 7회 1사 2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전병두, 9회 1사부터 나온 정대현이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정대현은 시즌 2세이브 째를 기록했다.
SK는 1회말 톱타자로 나선 정근우가 삼성 선발 차우찬의 초구를 노려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정근우는 141km짜리 직구가 가운데 높게 들어오자 곧바로 방망이를 돌려 마수걸이 홈런을 쳐냈다. 정근우는 이날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3루타가 없어 아쉽게 사이클링 히트에는 실패했다.
SK는 3점을 모두 홈런으로 기록하는 파괴력을 과시하며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사진 = 정상호 ⓒ 엑스포츠뉴스DB]
박소윤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