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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55위 장수정이 생애 첫 WTA 대회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장수정은 9일(현지시간) 스웨덴 베스타드에서 열린 'WTA 125K 시리즈 노디아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46위 스페인의 리베카 마사로바를 세트 스코어 2-1(3-6 6-3 6-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장수정은 이전까지 WTA에서 2017년 하와이오픈 준우승이 개인 최고성적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현재 155위인 세계랭킹 급상승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윔블던 본선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노디아오픈' 우승과 함께 깨끗하게 씻어냈다.
'노디아오픈'은 투어 대회보다 한 등급 아래 대회지만 세계랭킹 100위권 이내 선수들이 다수 참가해 기량을 겨루기 때문에 우승이 결코 쉽지 않다.
장수정은 1회전에서 95위의 클라라 버렐, 3회전에서 100위 우르바르디 등 우승후보로 꼽혔던 선수들을 제압하고 우승컵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장수정의 이번 우승은 1982년 이덕희가 'WTA 투어 포트마이어스 오픈' 정상을 밟은 이후 한국 선수가 단식에서 트로피를 차지한 가장 큰 대회다. 한국 여자 테니스의 큰 쾌거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