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방한 전 수비수를 보강하는데 성공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임대 기간은 1년이고 구매 옵션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랑글레는 과거 세비야 FC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2018년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이후 랑글레는 바르셀로나에서 총 159경기 출전하며 2018/19시즌 프리메라리가와 2021 코파 델 레이 우승에 일조했다.
바르셀로나 입단 후 준수한 활약을 보였던 랑글레는 지난 시즌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중도에 부임된 후 제라르드 피케와 로날드 아라우호에 밀려 입지가 크게 줄었다. 2021/22시즌 동안 리그에서 총 20경기를 뛰었지만 출전 시간은 겨우 724분에 불과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랑글레의 상황을 수비진 보강을 원하는 토트넘이 유심히 지켜봤고 영입을 추진했다.
토트넘은 3백 전술을 사용할 때 왼쪽 센터백을 맡아줄 왼발잡이 센터백을 원했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직접 랑글레에게 전화해 토트넘 합류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대 이적을 마친 랑글레는 곧 한국을 방문해 새로운 토트넘 동료들과 함께 국내 축구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랑글레는 이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오는 10일 토트넘의 프리시즌 투어를 소화하기 위해 한국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조만간 한국을 방문해 오는 13일 팀 K리그와 17일 세비야와의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