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류시원이 '백반기행'을 통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8일 방송된 TV 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 가수 겸 배우 류시원이 출연했다.
허영만은 "요즘 활동이 뜸하지 않았냐"며 근황을 물었다. 류시원은 "일본에서 활동을 해 한국 활동은 오래 쉬었다"며 "가수 활동을 했다. 콘서트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 '영원한 왕자님'이라 불리는 류시원. 그는 일본에서 인기를 얻게 된 계기를 얘기했다.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에 사이버 가수 선재 역으로 출연했다. 드라마가 일본에서 히트를 쳤다. 어느 날부터 일본에서 연락이 너무 많이 오더라"면서 "드라마가 '겨울연가' 못지 않게 인기를 끌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물곰탕집을 방문했다. 류시원이 물곰탕을 생소해하자, 허영만은 의아해했다. 류시원은 과거 5년 가까이 음식 프로그램 '결정! 맛대맛' 진행을 맡았기 때문. 류시원은 "5년 동안 수백 가지 음식을 먹어봤는데 물곰탕은 처음 먹어본다"고 말했다.
허영만은 "먹방 초창기 아니였냐"며 2003년에 방영된 '결정! 맛대맛'을 언급했다. 류시원은 "당시에 먹는 프로그램이 두 개 있었는데 우리 프로그램이 더…"라며 어깨를 으쓱였다.
그는 "선생님 프로그램처럼 많은 유명인들이 출연했다. 다른 데는 안 나가도 우리 프로그램은 꼭 나왔다"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선생님은 찾아가시지 않냐. 우리는 전국 사장님들이 찾아왔다"는 말에 허영만은 "우리도 그러면 안 될까? 안 돌아다니고…"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우리는 현장에 가서 먹어야 하니까 고달프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홍게전을 맛 본 류시원은 "안에 게살이 들어간 거 같다"며 음식 프로그램 진행자다운 내공을 드러냈다. 이에 질세라 허영만은 "생선 조림이 명태로 만들어진 거 같다"고 추측했으나, 대구라는 사실이 밝혀지곤 머쓱해했다. 그는 "명태하고 대구가 같은 종류 아니냐"고 우겨 일동을 폭소케했다.
사진 = TV 조선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