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팬들이 오랫동안 기억하는 선수로 남을 수 있도록"
지난 7일 T1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열여덟, 첫 번째 여름"이라는 제목으로 라커룸 시즌7의 에피소등 2편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2022 LCK 서머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든든한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화제가 되었던 담원 기아전, '너구리' 장하권과의 맞대결에 대한 최우제의 떨림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우제는 "너구리 선수가 라인전을 빡빡하게 잘한다고 생각해서 제가 한순간도 집중을 놓치지 않고 잘 받아쳐야 될 것 같다"며 경기 전 각오를 전했다.
그는 "너구리 선수는 20년도 내가 연습생이었을 때부터 대회를 보면서 되게 존경하고 좋아하는 탑 라이너였다. 이렇게 2년 뒤에서야 대회에서 맞붙으니 감회가 새롭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 치열했던 경기는 T1이 2대0으로 승리했다. T1은 카밀-갈리오 조합을 뽑으며 담원 기아를 어렵게 만들었다.
경기 후 최우제는 "역체 누구 세체탑 등등 그런 표현들이 있다. 그런 말들도 멋있고 엄청난 건 맞지만 저 선수는 그 팀에서 '상수의 역할'을 해주고 '그 팀에서 항상 잘해주는 선수'라는 이런 말이 프로게이머가 들을 수 있는 최고의 극찬이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이어 "내가 지금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항상 해줄 때 해줄 수 있는 선수, 팬들이 오랫동안 기억하는 선수로 남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T1 유튜브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