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대만 언론이 임청하의 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8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 언론은 1980년대 홍콩 영화계를 주름잡던 대만 여배우 임청하(린칭샤)의 홍콩 저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8일 오전 12시(현지시간)에 화재가 발생했다. 5시간이 지나서 불길이 잡히기 시작할 정도로 진화가 쉽지 않은 불은 오전 7시까지도 완전 진압이 이뤄지지 않았다.
화재 당시 임청하는 집안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기사와 가사도우미 등 약 20여 명이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다고 전해졌다.
한편, 화재가 난 임청하의 저택은 약 1400여평에 3층 건물로, 지난 2014년 임청하의 남편 싱리위안이 임청하의 60세 생일과 결혼 20주년을 기념한 선물로 알려졌다. 현재 가격은 11억 홍콩달러로, 한화로는 약 1820억 원에 이른다.
임청하는 1973년 영화 '창외'로 데뷔한 후 '동방불패', '백발마녀전' 등으로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사진 = 임청하 웨이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