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어린 시절 드림 클럽인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입단 소감을 전했다.
FC바르셀로나는 7일(한국시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입단식을 진행했다. 이날 입단식은 바르셀로나의 아카데미 '라 마시아'에서 열렸다. 그는 첼시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고 2026년 여름까지 4년 계약을 맺었다.
크리스텐센은 조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과 입단식에 등장해 유니폼을 들고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그는 "자랑스럽다. 꿈이 이뤄졌다"라며 "어린 시절부터 내가 되고 싶었던 것들을 적어왔고 이뤄졌다. 내 꿈을 이뤄 주셔서 감사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바르셀로나 팬들을 경기장에서 만나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크리스텐센은 "8살부터 난 내 역할에 대한 꿈을 키워왔고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다고 적었었다. 내가 자부심을 느끼는 이유이며 빨리 뛰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지도를 받는 것에 대해 "그는 내게 특별한 걸 요구하지 않았다. 난 플레이 스타일과 인간적인 이유 때문에 바르셀로나에 왔다. 난 바르셀로나의 스타일에 아주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여기에 왔다. 난 어떤 걸 바꿀 필요가 없고 그저 매일 발전하고 배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비와의 대화는 사적으로 이뤄졌지만, 그는 내 플레이 스타일과 성격을 좋아한다고 말해줬다. 난 외향적인 성격이 아니다. 차분하고 침착하다. 그런 점들이 바르셀로나로 오게 했다. 축구를 보기 시작하면서 난 당시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좋아했다. 그런 플레이 스타일을 추구했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크리스텐센은 이제 쟁쟁한 동료들과 만난다. 터줏대감 제라르드 피케를 비롯해 로날드 아라우호, 오스카르 밍게사와 중앙 수비수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
크리스텐센은 "많은 경쟁이 있지만, 건강한 경쟁이다. 난 선수들로부터 많이 배울 수 있다"라며 특히 "피케는 오랜 시간 뛰어왔다. 그는 전설"이라며 치켜세웠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이날 프랑크 케시에와 크리스텐센의 입단식을 함께 진행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13일을 시작으로 2022/23시즌 프리시즌 일정을 시작한다.
사진=FC바르셀로나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