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한 덕담' 담원 기아, 루시안 하드캐리로 '2세트 완승' [LCK]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담원 기아가 1세트 패배를 잊게하는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7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1라운드 담원 기아 대 DRX의 맞대결이 열렸다.

이날 DRX는 '킹겐' 황성훈, '표식' 홍창현, '제카' 김건우, '데프트' 김혁규, '베릴' 조건희가 등장했고 담원 기아는 '너구리' 장하권, '캐니언' 김건부, '쇼메이커' 허수, '덕담' 서대길, '켈린' 김형규가 나왔다.

2세트에서 담원 기아는 블루 진영을 DRX는 레드 진영을 선택했다. 담원 기아는 그웬, 오공, 사일러스, 루시안, 나미를 픽했고 DRX는 나르, 트런들, 코르키, 세나, 탐켄치를 골랐다.

초반 담원 기아는 세 라인을 압박했다. 이 과정에서 너구리의 솔킬까지 터지면서 탑 차이를 빠르게 굴렸다. 봇도 힘을 내주기 시작했다. 덕담은 DRX 봇 듀오의 공격을 막아내며 오히려 데프트를 끊었다.

10분 경 캐니언은 첫 전령을 봇에 풀면서 압박했지만 적절하게 표식이 합류하며 오히려 켈린을 잡아냈다. 이 킬은 데프트가 차지하며 회복에 성공했다.

그럼에도 구도는 바뀌지 않았다. 담원 기아는 미드 4인 다이브를 성공 시키며 제카의 성장을 저지했다. 이어진 두 번째 전령 타임, DRX가 홀로 나와있던 쇼메이커를 끊고 전령을 처치했지만 한타에서는 담원 기아가 대승을 거뒀다.

DRX는 먹어둔 전령을 미드에 풀며 1차를 파괴, 골드를 맞춰갔다. 중요한 네 번째 대지용이 등장한 가운데 양 팀 모두 용쪽으로 뭉쳤다. 담원 기아가 용 버스트에 성공시키며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DRX는 담원 기아의 용 스택을 저지시키지 못했다.

27분 경 담원 기아는 미드 부쉬에서 깜짝 이니시를 시도하며 데프트, 베릴을 잡아냈다. 그 결과 담원 기아는 바론을 손쉽게 챙겼다.  

바론 버프를 두른 담원 기아는 힘의 차이로 DRX를 밀어냈고 대지용 영혼도 가져갔다. 이제 기세는 완전히 담원 기아에게 넘어갔다. 바론과 영혼을 챙긴 담원 기아에게는 진격만 남겨뒀다.

봇 억제기를 일찍히 파괴한 담원 기아는 편하게 라인 관리를 하며 두 번째 바론을 기다렸다. 34분 경 드디어 바론이 출현했고 DRX도 미드로 치고 나왔다. DRX는 킹겐의 끈질기게 너구리를 따라가며 킬을 만들었다.

바론의 주인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장로가 나왔다. DRX는 너구리가 없는 틈을 타 장로를 빠르게 처치하며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DRX는 바론쪽으로 회전했고 너구리는 백도어를 선택했다. 담원 기아는 끝끝내 바론을 저지시켰고 동시에 너구리가 쌍둥이 2개를 제거하고 전사했다.

담원 기아는 아찔했던 순간을 넘기며 바론을 가져갔다. 담원 기아는 DRX의 쌍둥이가 없는 걸 이용하며 넥서스 점사를 시도, 결국 성공시키며 2세트를 가져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