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광동이 2대0으로 프레딧을 꺾었다.
6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1라운드 광동 대 프레딧의 맞대결이 열렸다.
이날 프레딧은 '소드' 최성원, '엄티' 엄성현, '라바' 김태훈, '헤나' 박중환, '딜라이트' 유환중이 선발 출전했고 광동은 '기인' 김기인, '엘림' 최엘림, '페이트' 유수혁, '테디' 박진성, '호잇' 류호성이 등장했다.
2세트에서 프레딧은 레드 진영을 광동은 블루 진영을 선택했다. 광동은 그웬, 오공, 스웨인, 루시안, 나미를 골랐다. 프레딧은 갱플랭크, 뽀삐, 빅토르, 코그모, 룰루를 픽했다.
초반 프레딧의 봇 듀오가 힘을 내줬다. 앞대쉬한 테디를 제대로 터트리며 헤나가 킬을 먹었다. 광동은 킬을 내줬지만 기인의 파워풀한 라인전으로 회복했고 첫 화염용을 쉽게 차지했다.
프레딧은 1세트의 복수를 하듯 봇 다이브까지 시도, 테디를 다시 잡아냈지만 반대편에서는 엘림이 깔끔하게 전령을 가져갔다.
경기 흐름은 탑, 봇 극명하게 갈렸다. 탑에서는 기인이 라인전부터 타워 공략까지 앞서갔지만 봇은 프레딧이 지배했다. 여기서 엄티는 두 번째 대지용을 먹고 봇으로 바로 뛰었고 킬은 만들지 못했지만 헤나를 키웠다.
16분 경 광동은 귀환하는 딜라이트를 잡고 두 번째 전령을 챙겼다. 이어진 세 번째 바람용 타임, 프레딧은 용보다도 미드 1차를 터트렸다. 아직까지 용의 주인은 결정되지 않았다. 오히려 광동은 미드 1차가 밀렸음에도 한 수 위의 사이드 운영으로 용과 미드 1차를 밀었다.
프레딧은 기인의 사이드 플레이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25분 경 광동은 바론을 치면서 프레딧을 불렀지만 소드의 포킹으로 광동도 더는 바론을 치지 못했다.
이후 광동은 프레딧이 봇에 홀로 있던 기인에게 집중하고 있는 순간을 파악하고 엄티를 잡아냈다. 정글러가 없는 상황에서 프레딧은 광동에게 바론을 내줬다.
31분 경 소드는 끝끝내 기인을 사이드에서 솔킬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프레딧은 소드의 슈퍼플레이에 힘입어 미드, 봇 2차를 파괴했다. 경기는 여섯번째 용까지 이어졌다. 광동은 용을 내주고 바론으로 달렸고 빠르게 먹고 후퇴했다.
바론을 눈뜨고 내준 프레딧은 테디를 끊고 미드 억제기를 제거하는 힘을 발휘했다. 37분 경 페이트느 라바와의 1대 1 교전에서 이겼고 세 라인을 밀어붙였다.
극후반으로 이어진 경기, 대망의 7용이 등장했다. 용 근처에서 열린 한타, 테디가 프레딧의 핵심 헤나를 먼저 자르면서 한타 대승을 이뤘다. 바람용의 영혼은 광동에게 넘어갔다.
43분 경 광동은 프레딧을 밀어내며 바론을 또 다시 가져갔고 승기를 잡았다. 정비를 마친 광동은 세 라인을 밀다가 기인을 잃었다. 기인의 부재로 광동은 바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했다.
광동은 부활한 기인과 함께 미드로 돌격했다. 장로 직전, 광동은 깜짝 이니시를 미드에서 걸었고 프레딧의 딜러진을 무너뜨리면서 길었던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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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