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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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각오..."울브스와 함께 챔스 가겠다"

기사입력 2022.07.06 19:50 / 기사수정 2022.07.06 18:0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을 훌륭하게 소화한 황희찬이 소속팀 울버햄튼과 함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튼으로 임대된 황희찬은 첫 6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황희찬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은 울버햄튼은 지난 겨울 황희찬의 완전 영입을 결정했다. 

비록 시즌 도중 부상으로 공백기가 있었지만 부상 복귀 후에도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면서 울버햄튼의 공격을 이끌었다. 황희찬은 이적 첫 시즌 리그 30경기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인 선수 프리미어리그 이적 첫 시즌 최다골 기록이다. 

시즌 종료 후 대한민국 대표팀에 소집돼 국가대표 친선전을 치르고 군사기초훈련에 참가했던 황희찬은 훈련을 모두 마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6일(한국시간) 울버햄튼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황희찬은 앞으로의 목표가 울버햄튼과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황희찬은 "내게 있어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최고의 리그다. 하지만 앞으로 울버햄튼과 함께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월드컵에서도 대표팀과 함께 하고 싶다"며 다음 시즌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울버햄튼의 팬이 됐다고 고백했다. 황희찬은 "영국에 오기 전에 마지막으로 갔던 경기가 언제였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가장 최근에 본 경기는 울버햄튼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였다. 내가 이곳에 온 후였다. 지금은 가능한 한 자주 울버햄튼 팬들 앞에서 경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홈 구장 몰리뉴 스타디움을 방문했을 때 너무 놀랐다. 개인적으로 몰리뉴 스타디움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는 2002 한일 월드컵 포르투갈전을 언급했다.

황희찬은 "어렸을 때부터 부천 FC와 포항 스틸러스를 응원했다. 부천이 고향이기 때문에 자주 경기를 보러 갔고, 중학교 때부터 포항에 살아서 매주 포항 경기를 보러 다녔다"면서도 "가장 기억에 남은 경기는 2002년 월드컵이었다. 가족들과 함께 포르투갈 경기를 보러 인천 경기장에 갔다. 우리나라가 1-0으로 이긴 경기다"라고 밝혔다.

한편, 황희찬은 다음 시즌부터 등번호 11번을 입고 뛰게 된다. 11번은 보통 주전 선수들에게 배정되는 번호로 다음 시즌 황희찬이 울버햄튼의 주전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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