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07 22:54 / 기사수정 2011.04.07 22:54
손연재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26일부터 5월 16일까지 유럽 각지에서 열리는 월드컵시리즈 3개 대회에 손연재가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연재는 26일 열리는 포르투갈 포르티마오 대회를 시작해 우크라이나 키예브를 거쳐 프랑스 콜베일 대회까지 출전한다. 3주동안 포르투갈과 우크라이나 그리고 프랑스를 이동하면서 대회에 출전하는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손연재의 개인훈련을 담당했던 안무가인 루시 드미트리바는 "손연재가 그 동안 간헐적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하지만, 이번처럼 3개 대회를 연속으로 출전한다면 실력과 경험, 그리고 인지도에서 한층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드미트로바는 "대회 출전 기간이 길어질수록 체력유지가 매우 중요하다. 체력을 제대로 보강하지 않는다면 경기 리듬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등 체조 강국들은 의사나 트레이너가 항상 대기하며 선수 체력유지에 힘쓰고 있다. 손연재 또한 이러한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체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 손연재는 트레이너의 동행 없이 출전을 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손연재의 국제대회 출전시 트레이너가 단 한 번 동행했었다. 또한, 개인 비용으로 부담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근본적인 지원책도 필요한 상황이다.
손연재는 "처음 시도하는 연속 대회 출전과 지금까지 함께해 온 전담코치의 동행이 아직 확정 되지 않아 힘든 도전이 예상된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어려움을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체력 보강에 힘쓰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손연재는 8일 오후 1시 30분(KE923편) 인천공항을 통해 러시아로 출국해 전지훈련장인 노보고르스크에서 훈련에 훈련에 전념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인 포르투갈 포르티마오 대회가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펼쳐진다. 우크라이나 키예브 대회는 5월 4일부터 9일까지 열리며 프랑스 콜베일 대회는 5월 11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사진 = 손연재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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