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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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길 잘했다" 이경진, 각양각색 이혼·파경 사례에 공감 (같이 삽시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7.06 07:10 / 기사수정 2022.07.06 03:1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경진과 박원숙이 이혼 사례들을 듣고 과거를 떠올렸다.

5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이혼 전문 변호사 신은숙 변호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원숙은 혜은이, 이경진, 김숙에게 "너희들 다 (새로) 결혼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 않냐"고 말하며 신 변호사를 초대한 이유를 밝혔다. 

신 변호사는 이혼 사례들을 이야기하던 중 "차라리 결혼 준비 과정에서 파혼하면 괜찮은데 대부분 상견례에서 마음이 상한다. 어떤 분은 사돈이 아웃도어를 입고 온 거다. 없이 살아서 품격이 없다고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했다. 청첩장 다 돌리고 파혼을 했다"고 털어놨다. 



과거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파경을 맞았던 이경진은 "결혼 준비하면서 안 좋을 때 인성이 나타나고 그 코드가 안 맞으면 깨질 수밖에 없다"며 크게 공감했다. 

또한 신 변호사는 "젊은 사람들 중에 결혼정보회사나 앱으로 만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한 분은 신혼여행 다녀오고 나서 헤어졌는데 이유가 등에 난 여드름을 만지기 싫어서였다. 또 다른 분은 남자가 큰일을 보고 물을 안 내렸는데, 두 번째 안 내린 거 보고 더러워서 못살겠다고 했다. 둘 다 인천공항에서 바이바이했다"고 말했다. 

이경진은 "인생은 끝없이 힘들구나 싶다. 결혼해도 힘들고 안 해도 힘들다는 걸 느끼면서 혼자 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박원숙 역시 "(과거 내가) 경험했던 이야기를 들으니까 가라앉은 시궁창물이 올라오면서 불끈한다. 모든 다 이야기가 쏙쏙 귀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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