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가진 배우들의 출연으로 풍성한 영화적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헤어질 결심' 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의 사망자이자 서래의 남편인 기도수 역의 유승목은 이야기 초반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부부의 세계', '마이 네임'으로 큰 사랑을 받은 이학주는 형사 해준이 추적하는 용의자 이지구 역으로 박해일과 긴장감을 더하는 것은 물론, 긴박감 넘치는 추격씬을 완벽히 소화해 몰입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여기에 박정민과 호흡을 맞춘 오가인 역의 정하담은 흡인력 넘치는 눈빛 연기로 묵직한 울림을 전하고, 사철성 역의 서현우는 독보적인 개성과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극 중반부 서래와의 새로운 갈등을 만들어내며 역동적인 전개에 박차를 가한다. 마지막으로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배가본드', '머니게임'부터 영화 '레토', '새해전야'까지 특유의 아우라와 젠틀함으로 사랑받아온 배우 유태오 또한 특별출연으로 영화에 신선한 재미를 더한다.
이렇듯 등장만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씬스틸러 배우들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헤어질 결심'은 빈틈없는 연기 시너지로 7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편 영화 '헤어질 결심'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