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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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더' 강하늘→허성태, 연기 장인들의 비하인드 대방출

기사입력 2022.07.04 09:14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인사이더’가 더욱 짜릿한 서스펜스로 가득한 2막에 들어선다.

JTBC 수목드라마 ‘인사이더' 측은 4일, 훈훈함과 강렬한 텐션을 오가는 배우들의 모습이 담긴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뢰처럼 언제, 어디서 터져나올지 모르는 배신과 반전들은 매 순간을 명장면으로 만들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자아냈다. 이로 인해 희열하고, 좌절하는 인물을 치밀하게 그려낸 배우들의 열연 역시 압도적이었다. 점차 드러나는 진실과 함께 열릴 새로운 스테이지에 더욱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지난 방송에서 김요한(강하늘 분)과 오수연(이유영)은 간발의 차로 양화(정만식)과 홍재선(강신효)을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우민호(김민승)을 잃은 김요한은 큰 충격과 죄책감에 사로잡혔다. 반면 이는 오히려 윤병욱(허성태)과 검사들을 자극한 스위치가 됐다. 그의 지시로 성주 교도소를 급습한 홍재선은 하우스의 정체를 세상 밖으로 꺼냈다. 노승환(최대훈)을 포함한 앞전들은 김요한에게 협조했다는 이유로 밑바닥에 내몰렸고, 송두철(최무성)의 살해 혐의까지 뒤집어쓰게 된 김요한은 다시금 징벌방에 갇혔다. 여기에 오수연을 공격하고, 신달수(예수정)을 살해한 진범이 장선오(강영석)이라는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또 한 번 예측 불가의 국면으로 접어든 2막에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연기 장인들의 눈부신 시너지가 담겼다. 흑화를 입은 강렬한 변신을 예고했던 강하늘은 김요한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자아냈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이성을 우선하는 김요한을 그려낸 탁월한 완급 조절은 극의 몰입감을 배가시킨 힘이었다. 우아한 카리스마를 장착한 이유영의 존재감도 특별했다. 사업가로서의 냉철한 면모와 언제 끓어넘칠지 모르는 불안정한 복수심을 모두 지닌 오수연 캐릭터는 그의 섬세한 연기로 더욱 입체감을 더했다. 그런 가운데 진중한 극중 모습과는 달리 환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강하늘, 이유영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반환점을 돌며 더욱 강화될 김요한과 오수연의 공조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해진다. 

자신들의 카드를 숨긴 채 판의 곳곳에서 움직인 선수들의 활약도 남달랐다. 끝없는 욕망으로 던진 이들의 과감한 베팅은 서스펜스를 폭발시켰다. 김상호는 대의보다 안위, 타인보다는 자신을 챙기는 목진형의 이중성을 짚어내 캐릭터를 현실의 영역으로 끌어올렸다. 이제 막 윤병욱의 꼬리를 잡는 데 성공한 그의 다음 행보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미스터리한 첫 등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문성근의 카메라 뒤편 모습도 눈길을 끈다. 리허설 전부터 신중함으로 가득한 눈빛은 도원봉의 아우라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짐작게 한다. 한편, 지난 엔딩에서 마침내 가면을 벗어던지며 반전의 중심에 섰던 강영석. 아직 끝나지 않은 그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 여기에 잠시 물러서 때를 기다리고 있는 양준 역의 허동원과, 김요한의 편으로 돌아서며 환상의 파트너로 거듭났던 노승환 역의 최대훈, 김요한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키플레이어로 톡톡히 활약한 박로사 역의 김시은까지. 격변으로 가득한 전환을 맞은 선수들이 어떤 플레이로 또 한 번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인사이더' 제작진은 “김요한의 성장과 함께 2막의 스테이지는 더욱 넓어진다. 이에 따라 그의 플레이 방식 역시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며 “속임수 위의 트릭, 그 너머의 빅 픽쳐가 더욱 치밀한 심리전을 선사한다. 마지막에 남을 승자가 누구일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JTBC 수목드라마 ‘인사이더’ 9회는 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에이스팩토리, SLL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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