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종민이 홍어, 매운볶음면, 레몬 3콤보로 저녁식사를 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김종민이 대환장의 저녁식사를 하게 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전원 정답 퀴즈로 획득한 음식들을 두고 저녁식사를 하게 됐다. 저녁식사는 의리 번호 1번부터 차례로 가서 원하는 음식을 원하는 양만큼 담아오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번 딘딘은 삼겹살, 라면, 마늘떡갈비, 매운닭맛 볶음면을 접시에 담아오며 만족스러워했다. 2번 연정훈은 라면을 가장 많이 담고는 라면 위에 매운닭맛볶음면을 조금 추가한 뒤 삼겹살, 더덕양념구이, 쌀과자를 담았다.
마지막 5번인 김종민은 3번인 나인우를 향해 "인우야 부탁한다"고 말하며 딘딘과 연정훈을 향해 "정말 의리라고는 눈곱만치도 없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3번 나인우는 "매운 걸 잘 못 먹지만 배고프니까 도전"이라며 매운닭맛볶음면을 접시에 담았다. 이어 김종민이 못 먹는 홍어회를 네 점이나 담고 쌀과자도 담아서 가져왔다. 김종민은 나인우에게 연신 "의리남"이라고 얘기했다.
김종민은 4번 문세윤이 소량의 삼겹살, 생배추, 닭맛볶음면을 가져간 뒤 남은 음식들을 보며 "난 이대로 먹으면 되나?"라고 하더니 상을 통째로 가져갔다. 김종민은 애써 "맛있겠다"고 말하며 먹을 준비를 했다. 딘딘은 혼자 큰 상을 차지한 김종민에게 "형이 왕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김종민은 일단 라면을 허겁지겁 한입 먹고는 홍어회 한 점에 레몬즙을 뿌려 닭맛볶음면 소스에 찍어 먹었다. 김종민은 처음에 "괜찮은데?"라고 했지만 뒤늦게 안절부절못하며 더덕양념구이로 진화에 나섰다.
김종민보다 먼저 홍어회를 맛본 나인우는 "늦게 온다"고 했다. 연정훈은 "씹으면 씹을수록 온다"고 했다. 김종민은 홍어회를 씹으면서 쌀과자 한 주먹을 급하게 털어넣고 "이거랑 먹으니까 괜찮다"고 했다. 문세윤은 김종민표 먹방에 웃음을 터트리며 "보물같은 사람"이라고 했다.
김종민은 평소 레몬을 좋아한다면서 레몬 먹기에 자신감을 드러내더니 막상 레몬을 먹자 동공이 확장되는 모습을 보였다. 김종민은 딘딘이 맛있는지 묻자 고개를 끄덕여놓고는 레몬의 신 맛에 힘들어 했다.
문세윤은 "내가 볼 때 형 그거 좋아하는 거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딘딘 역시 "누가 좋아하는 음식을 그런 표정으로 먹어"라고 말했다. 김종민은 그제서야 속이 쓰리다고 했다.
김종민은 레몬에 이어 매운닭맛볶음면을 먹고 괜찮다고 해놓고는 매운 맛에 못이겨 쌀과자를 투하하기에 이르렀다. 딘딘은 김종민이 계속 뭔가를 섞는 것을 보고 "음식의 마술사다"라고 했다. 김종민은 볶음면에 쌀과자를 더 추가해서 먹은 뒤 매운 맛에 딸꾹질을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