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최근 2경기 연속 침묵의 아쉬움을 털어내는 멀티 히트를 때려냈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팀이 0-3으로 뒤진 2회초 2사 2루에서 깨끗한 중전 안타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타구가 짧았고 2루 주자 보이트가 2사였음에도 3루까지 진루하는데 그치면서 타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5회초 두 번째 타석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샌디에이고가 0-5로 끌려가던 7회초 무사 1루에서 우전 안타로 1루 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켰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안타 이후 트렌트 그리셤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만회점을 얻을 수 있었다.
김하성은 이날 멀티 히트로 지난해 54안타를 넘어 시즌 56안타로 빅리그 개인 최다 안타를 경신했다. 시즌 타율도 0.228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다르빗슈가 10탈삼진에도 6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2-7로 무릎을 꿇었다. 3연패에 빠지며 고개를 숙였다.
사진=USA 투데이/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