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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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의 ‘130km' 2군 최악투, 사령탑은 "못 쓰지, 이젠 쉬어야.."

기사입력 2022.07.01 17:25 / 기사수정 2022.07.01 17:33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승재 기자) “130km/h가 나온다던데.. 아프다기까지 하니까 못 쓴다고 봐야할 것 같다.”

방출 위기에 빠진 지난해 MVP 아리엘 미란다(두산)가 2군에서도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이에 사령탑은 “못 쓸 것 같다”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미란다는 1일 서산 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군과의 2022 KBO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1이닝 동안 44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5사사구 6실점을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미란다는 1이닝 소화 이후 등 담 증세로 교체됐다고 전해졌다. 

이 소식은 1군 김태형 감독에게도 전해졌다. 김태형 감독은 “구속이 130km/h가 나왔다고 하더라. 던지고 나서는 아프다고 하던데, 이런 상황이라면 경기에 못 쓴다”라며 단호하게 진단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이젠 쉬어야지”라며 미란다의 향후 기용 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미 미란다는 지난달 24일 KIA전 ⅔이닝 7사사구 2탈삼진 4실점 최악투로 감독으로부터 “교체 수순”이라는 최후통첩을 받은 바 있다. 이후 다시 2군으로 내려가 1일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올랐지만, 최악투에 부상까지 입었다.

김태형 감독은 “이번(2군 경기)에라도 좋은 모습이 나왔어야 했는데 안됐다. 의미가 없다”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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