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닥터로이어’ 이승우의 촬영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반석병원 흉부외과 펠로우 3년차 ‘최요섭’으로 분한 이승우는 훈훈한 비주얼과 안정감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최요섭은 의료 사고 피해자 소연(장서연 분)의 공판 증인으로 등장해 집도의 구현성(이동하)을 대신해 수술한 유령 의사가 자신임을 밝힌 후 병원 내 부당한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의사로서의 사명감으로 모든 것을 감내하려 했지만 복받쳐 오르는 굴욕감에 흐느껴 우는 요섭을 향해 구진기(이경영 분) 원장이 다가와 "자네의 선행을 바로잡을 기회를 주지" 말을 건네고, 이내 요섭의 눈빛이 위태롭게 흔들리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높였던 것.
뒤이어 반석대학교 부교수에 임명됐지만, 사형수 남혁철(임철형)과 간호과장 조정현(김호정)의 아들인 남준환(박민상)의 수술을 하려는 이한(소지섭)을 찾아와 수술을 돕겠다 자처하는 요한의 속내가 무엇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 가운데, ‘닥터로이어’ 촬영장 분위기를 밝히는 이승우의 비하인드 컷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공개된 스틸 속 이승우는 소년미 넘치는 훈훈한 비주얼은 물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는 뜨거운 열정으로 ‘훈남 매력’의 정석을 보여준다.
쉬는 시간, 대본을 집중해 보다가도 카메라를 향해 장난기 가득한 브이 포즈를 취하며 극중의 진지한 모습과는 또다른 매력으로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자아내게 하는 것.
이승우는 “처음으로 의사 역할에 도전하면서 촬영 전부터 의학 다큐를 찾아보거나 의료진 분들을 따로 만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드라마의 의학 자문을 맡아 주시는 선생님께 매듭짓는 법이나 기구 다루는 법을 배웠고, 알려주신 것들을 영상으로 보면서 손과 눈에 익도록 연습을 많이 했다. 그럼에도 수술씬을 찍을 땐 낯설고 힘든 점이 많았는데, 함께 호흡을 맞춘 선배님들이나 스탭 분들께 도움을 많이 받아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앞으로 최요섭 캐릭터도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한편 ‘닥터로이어’는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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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