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팀을 떠나려고 하는 선수들에 대해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이적설이 나고 있는 선수들에 대해 "선수들이 행복해지기 위해서 떠나려는 건 어쩔 수가 없다"고 언급했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시티는 다수의 선수들이 팀을 떠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8일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가 이적료 4500만 파운드(약 709억 원)에 아스널 이적이 합의됐다는 소식이 전해진데 이어 라힘 스털링도 첼시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또한 수비수 나단 아케와 올렉산드르 진첸코의 이적설과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가 스페인 바르셀로나행을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다수의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팀에서 가장 관리하기 어려운 부분은 경기에 주기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결책은 사실상 없다. 아무리 팀이 좋아도 선수들은 경기에 뛰고 싶어 하기에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기 위해 떠나려고 한다"고 전했다.
출전 시간을 이유로 이적하려는 선수들에 대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는 뛰지 못해 힘들어하고 있는 선수를 계약 기간이 남았다는 이유로 계속 붙들 생각이 없다. 나는 선수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길 원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2022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식적으로 맨시티를 떠난 선수는 계약이 만료돼 고국 브라질로 돌아간 페르난지뉴 한 명뿐이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수단에 얼마나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