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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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유리한 입장, 아직 1차전이 끝났을 뿐"

기사입력 2011.04.07 08:25 / 기사수정 2011.04.08 15:23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첼시전 승리에 만족감을 표시하면서도 아직 2차전이 남아있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맨유는 7일(이하 한국시각)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전반 24분 루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첼시를 1-0으로 물리쳤다. 

원정팀 맨유는 다소 수비적인 자세로 경기를 풀어갔다. 팽팽한 흐름으로 치닫던 중 전반 24분 환상적인 플레이로 골을 합작했다.

캐릭이 길게 올려준 크로스를 왼쪽 측면 뒷공간으로 쇄도하던 긱스가 감각적인 키핑으로 보싱와를 돌파한 뒤 중앙으로 낮게 패스해주자 루니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첼시는 한 골을 만회하기 위해 공격에 박차를 가했지만 맨유의 견고한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퍼거슨 감독은 멋진 결승골에 대한 칭찬과 함께 원정 승리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퍼거슨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캐릭에서 시작된 패스와 긱스, 루니의 밸런스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골이었다"라며 "우리는 오늘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원정골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하지만 아직 1차전이 끝났을 뿐이다. 다음주 올드 트래포드에서 이기려는 자세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알렉스 퍼거슨 감독 ⓒ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엑스포츠뉴스 스포츠팀] 



박시인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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