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쿡앱스가 2022년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글로벌 캐주얼 게임 개발사 쿡앱스(대표 박성민)는 1, 2분기 실적을 종합한 결과 매출 510억 원, 영업이익 113억 원을 기록하며,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쿡앱스 측에 따르면 지난 1분기에는 매출 235억 원을 기록한 바 있으며, 2분기에도 매출 275억 원의 상향 곡선을 그리는 견조한 성장이 이어지며 상반기 총 51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도 1, 2분기를 결산한 결과 총 113억 원의 양호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종합해 보면 지난 2021년 매출 545억 원, 영업이익 159억 원의 연결 실적을 상반기 만에 근접하게 달성한 만큼 매출 및 영업이익 상승세가 현재와 같은 안정적인 기조를 이어갈 경우 올해 전체 실적은 회사 설립 이래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상반기 매출 상승 요인과 관련해 쿡앱스 관계자는 “주력 시장인 북미, 유럽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방치형 RPG ‘테일드 데몬 슬레이어’와 머지 장르 게임 ‘써니 하우스’를 국내와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서 흥행을 거둔 성과가 긍정적으로 반영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분별한 다작이 아닌, 퀄리티 높은 게임 제작에 집중하며 두 타이틀 2분기 합산 일평균 매출 15만 불을 기록하는 좋은 성과를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하반기 매출 성장세를 견인할 준비도 본격화한다. 올해 하반기 중 감성 방치형 RPG ‘포트리스 사가’, 신작 빌드업 퍼즐 게임 ‘조이의 여행(Zoey's Journey)’, 그리고 방치형 액션 RPG ‘광전사 키우기’ 등 높은 완성도를 갖춘 캐주얼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직원 근무 환경 개선 및 복지 향상에도 힘쓸 방침이다. 시간 외 근로 수당을 연봉에 포함해 지급하는 임금 방식인 포괄임금제를 오는 7월부터 정식 폐지하며, 오는 9월에는 전 사원 몰디브 해외 플레이숍을 추진한다.
그동안 회사를 성장시키는 데 고생한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 차원의 보상 방안이며, 앞으로도 AAA급 모바일 게임 제작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쿡앱스 관계자는 “지난해 기록한 전체 매출액의 90% 이상을 올해 상반기에 달성해버릴 만큼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 같은 흐름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괄목할 수준의 실적이 기대된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신작 개발을 위한 게임 기획자와 유니티 클라이언트 개발자를 중점적으로 채용해 국내 대표 캐주얼 게임사로 자리할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쿡앱스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