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배구연맹은 29일 제18기 제7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남녀국가대표팀 지원금 추가 지원, 규약 및 규정 개정, NFT 사업 등에 대한 안건을 논의했다.
먼저 이날 이사회에서는 대한민국배구협회에 남녀국가대표팀 국제경쟁력 강화의 목적으로 지원하는 비용 외 추가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올림픽 진출을 위해 월드랭킹 관리가 더욱 중요해진 바, 7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2022 FIVB 챌린저컵 남자대회의 선전 및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대회 국내 유치 추진 등 랭킹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국제대회 지원을 위해 남자부 1억3000만원, 여자부 1억원 총 2억3000만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이외에도 연맹은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중이다. 지난 23일, 24일 진행된 해외 우수 지도자 세미나를 시작으로 다가오는 8월에 예정된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 대회에서는 일본 V-리그 여자부 우승팀을 초청하여 교류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또 연맹은 문체부 표준계약서 도입에 따라 계약서 조항을 규약에 편입하고 규정에 들어가는 용어 변경 등의 목적으로 일부 내용을 개정 및 보완하였다.
규약 제50조 '권리보유 선수'에 권리보유 선수를 '구단이 선수와 다음 시즌 선수계약을 체결하고 계약을 유지할 수 있는 배타적 권리를 보유한 선수'로 정의했고, 권리보유 기간을 FA자격 (재)취득 시까지로 정했다.
또한, 권리보유 선수 신청이 가능한 경우와 관련하여 선수가 다음 시즌 선수계약 체결을 일방적으로 거부하거나, 계약기간 중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경우로 구분했다.
규약 제60조 '병역의무 선수'에는 병역의무 선수의 병역의무기간은 계약기간에 산입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규약 제72조 '보수의 구성'에는 세금 대납 등 샐러리캡 회피 방지를 위해 보수에 관한 세금은 선수가 부담한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NFT 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21-22시즌부터 23-24시즌까지 3시즌 동안 주식회사 블루베리메타와 체결한 KOVO 소속 구단 및 선수의 퍼블리시티권 관련 NFT 사업 관련 예산을 1억원 확대한다. 확대되는 비용은 전액 사회공헌활동에 사용될 계획이다.
연맹은 지난 3월 강원‧경북 산불피해 복구 지원금으로 NFT사업 사회공헌활동 비용 1억원과 21-22 V-리그 올스타전 선수 유니폼 경매 행사 수익금 1405만원, 총 1억 1405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연맹과 사업권자인 블루베리메타는 올해 4분기부터 본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에 앞선 사전 행사로 프로배구 선수와 함께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7월 말에 진행할 예정이며, 이 행사에서는 프로배구 인기선수의 NFT 상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또한, 프로배구 선수 NFT 상품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선수와 함께하는 이벤트참가 기회를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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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