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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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스타] '전직 K리거' 에두, 유럽을 뒤흔들다!

기사입력 2011.04.06 16:41 / 기사수정 2011.10.05 16:47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K리그 출신 에두가 유럽을 뒤흔들었다.

에두는 6일(이하 한국시각) 쥐세페 메아짜에서 열린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인터 밀란전에 선발 출전해 2골을 기록. 소속팀 샬케의 5-2 완승을 이끌었다. 

샬케의 대승은 충격적이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디펜딩 챔피언' 인터 밀란의 4강 진출을 점쳤다. 샬케는 2골을 헌납하며 1-2로 끌려갔지만 전반 39분 천금 같은 에두의 동점골로 다시 분위기를 반전시킨 뒤 후반들어 파상 공세를 퍼부었다. 라울과 라노키아의 자책골에 이어 후반 30분 에두가 다섯 번째 추가골을 작렬하며 승부를 종결지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태어나 명문 산토스를 거친 에두는 2003년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쿰으로 이적했다. 2006년 마인츠로 옮긴 이후에도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당시 위르겐 클롭(현 도르트문트)감독의 공격수 전환을 권유받은 뒤 보직을 변경하면서 서서히 진화하기 시작했다. 

2006/07시즌 리그에서 6경기 1골을 기록한 에두는 때마침 당시 수원 사령탑을 맡았던 차범근 감독의 레이더망에 포착되었고, 차두리의 추천까지 더해져 에두를 영입하기에 이르렀다.

첫 시즌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다. 34경기 7골에 그치며 부족한 골 결정력에 대한 팬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그러나 2008년 기량이 완전히 만개한 에두는 38경기 16골을 터뜨린 활약에 힘입어 수원의 리그와 컵대회 우승을 견인했다. 2009년에는 FA컵 정상까지 일조하며 국내 대회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뒤 분데스리가 무대로 복귀했다. 

독일의 명문 샬케에서 백업 공격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에두는 올 시즌 리그에서 22경기(선발 11, 교체 11)에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이다.

[사진 = 에두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스포츠팀]


 



박시인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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