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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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성근 감독, 'KS에서 즐기는 야구 하겠다'

기사입력 2007.10.18 06:40 / 기사수정 2007.10.18 06:40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박현철 기자] 17일 대전에서 벌어진 플레이오프 3차전도 두산 베어스가 가져갔다. 

3연승으로 파죽지세를 자랑하며 한화 이글스를 제압한 두산. 페넌트레이스 1위로 한국시리즈에 선착한 SK 와이번스의 수장 김성근 감독(사진)은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대해 "어려운 팀이 올라오지 않았나 싶다." 라며 운을 떼었다. 

뒤이어 김성근 감독은 "페넌트레이스에서 기동력을 앞세운 팀 칼라는 우리 팀 컬러와 비슷해 재미있는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두산의 강 · 약점과 그에 대한 대비책을 묻는 질문에 김성근 감독은 "기동력 있고 선수층이 젊은 두산은 투수진에서 주축을 이루는 다니엘 리오스와 맷 랜들이 빠지면 모양새가 약한 팀이다. 젊은 선수들이 흐름을 타지 않도록 기선제압하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시리즈 직행 이후 준비 과정을 묻는 질문에는 "수원과 문학에서 훈련을 가졌다. 훈련 초반에는 시즌 내내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도록 했고 개개인이 가진 문제점을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최근에는 합숙훈련을 통해 선수단 전체가 긴장 속에서 집중력을 키우는 데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SK의 한국시리즈 첫 우승에 도전하는 각오를 묻는 질문에 김성근 감독은 "강박 관념에서 벗어나 즐거운 야구를 펼치겠다."라며 덤덤하게 각오를 밝혔다.

김성근 감독은 인터뷰를 끝마치면서 "시즌 개막 전이던 3월 팬들과 유람선에서 뱃고동 소리를 들으며 시즌을 시작했는데 이제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뱃고동 소리를 팬들과 함께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며 각오를 다짐했다.

<사진=SK 와이번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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