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넥스트 호날두로 유명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주앙 펠릭스가 최근 불거진 이적설을 모두 일축했다.
최근 펠릭스는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와 이적설이 났다. 특히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펠릭스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펠릭스를 영입하기 위해 지오바니 로 셀소를 기꺼이 거래에 포함시킬 계획이었다.
하지만 펠릭스는 팀을 떠날 생각이 없었다. 이적설을 모두 일축했다.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펠릭스는 "아틀레티코를 떠나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소속팀에 집중하고 있다. 미래에 대해 매우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다"고 아틀레티코를 향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이어 "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고 있다. 아직 휴가 중이고 프리 시즌을 위해 훈련을 시작했지만 축구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개인 일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펠릭스는 제 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는 별명으로 많은 기대를 한몸에 받고 벤피카를 떠나 스페인 무대에 입성했다. 당시 이적료가 1억 2600만 유로(한화 약 1680억 원)로 10대 선수로는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이적료였을 정도로 엄청난 기대였다.
재능은 확실했지만 결과가 받쳐주지 못했다. 펠릭스는 3시즌 동안 110경기에 나서 29골 15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에서 10골 이상 넣은 시즌은 없었다. 공격의 핵심이긴 했지만 파괴력 있는 득점 자원은 아니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결장했고 후반 교체 투입된 경기도 많았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이 펠릭스를 판매 대상으로 올렸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펠릭스 본인이 이적설을 부인하면서 아틀레티코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누빌 공격수를 물색 중인 토트넘은 다른 자원으로 눈을 돌려야 할 상황에 놓였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