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경기째 안타를 터뜨리지 못했다. 수비에서는 시즌 2호 외야 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6일(이하 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추신수는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에 삼진 2개를 당했다.
보스턴 선발 우완 조시 베켓을 상대한 추신수는 1회 말 1사 2루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루 주자 마이클 브랜틀리는 추신수의 뜬공 때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2,3루의 기회에서 베켓의 5구째 93마일(150km) 패스트볼에 헛스윙하며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 말에도 무사 2루의 득점권 찬스가 주어졌지만, 추신수는 베켓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2루에 있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는 추신수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고, 카를로스 산타나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7회 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보스턴의 네 번째 투수 바비 젠크스를 상대, 볼카운트 2-2에서 들어온 젠크스의 5구째 바깥쪽 95마일(153km)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타석에서는 부진했지만, 수비에서는 시즌 2호 외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추신수는 2회 초 2사 2,3루에서 제러드 살탈라마치아의 우측 짧은 타구를 정확한 홈송구로 연결, 홈까지 뛰던 2루 주자 JD 드류를 잡아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0-1로 뒤져 있던 4회 말에 올란도 카브레라, 잭 해너핸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5회 말에는 카를로스 산타나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개막 후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최세진 기자 majorgre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