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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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KKKK, 이민호 슬라이더에 KT 타선은 속수무책

기사입력 2022.06.26 19:54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승재 기자) LG 트윈스 투수 이민호가 6이닝 1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민호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4패)을 챙겼다. 

6월 초순경 치른 두 경기에서 11이닝 11실점하며 주춤했던 이민호는 지난 21일 한화전 5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반등에 성공한 뒤, 이날 26일 6이닝 1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부활에 성공했다. 

이날 이민호는 130~143km/h를 넘나드는 슬라이더(51구) 위주의 피칭으로 KT 타선을 돌려 세웠다. 최고 149km/h의 직구는 32개로, 슬라이더보다 적었다. 투심(9개)과 커브(3개), 체인지업(2개)도 있었지만 비율은 적었다. 

이민호는 1회 선두타자 볼넷으로 주춤했으나 이후 일곱 명의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그 사이 삼진을 4개나 잡아내면서 마운드를 탄탄히 지켜냈다. 3회 1사 후 심우준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민혁과 알포드를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민호는 4회 처음이자 마지막 실점을 허용했다. ‘홈런 1위’ 박병호에게 홈런을 맞은 것. 1사 후 박병호와의 승부에서 던진 140km/h짜리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며 홈런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더 이상의 위기는 없었다. 장성우를 삼진으로 잡아낸 이민호는 배정대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실점은 없었다. 

이후 안정을 찾은 이민호는 5회와 6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호투를 이어갔고, 7회 시작과 함께 정우영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6이닝 1실점. 네 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이민호는 불펜과 야수들이 3-1 리드를 지켜준 덕에 시즌 7승을 챙길 수 있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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