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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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재계약' 세븐틴 "쉽지 않았다"…결국 해낸 고척돔 입성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2.06.26 07:50 / 기사수정 2022.06.26 01:46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그룹 세븐틴이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원 재계약을 체결한 이후 첫 오프라인 콘서트를 가졌다.

세븐틴의 세 번째 월드투어 'SEVENTEEN WORLD TOUR [BE THE SUN] - SEOUL'(이하 'BE THE SUN')이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됐다.

데뷔 8년 차에 고척돔에 입성한 세븐틴은 2회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하루 1만 75000명, 총 3만 5000명의 팬들이 모인 'BE THE SUN'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 공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정규 4집의 타이틀곡 'HOT'으로 오프닝을 연 세븐틴은 이날 'March', 'HIT', 'Rock with you', '붐붐', '만세', 'Left & Right', '아주 NICE' 등 24곡을 선보이며 무대에 대한 갈증을 풀었다.

도겸은 "2년 4개월 만에 소리를 지를 수 있는 콘서트로 뵙게 됐다"며 오랜만에 열린 대면 콘서트에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조슈아도 "이 함성 소리가 너무 그리웠다. 이것만 기다리고 있었다"며 인이어를 빼고 팬들의 소리를 들었다.

이날 세븐틴은 완전체 무대 뿐만 아니라 세븐틴을 이루고 있는 세 개의 유닛 무대도 마련했다. 퍼포먼스팀(준, 호시, 디에잇, 디노)는 'MOONWALKER', 'Wave'를 공개하며 세븐틴의 무대와 다른 몽환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보컬팀(정한, 조슈아, 우지, 도겸, 승관)은 '나에게로 와', '매일 그대라서 행복하다'를 팬들과 함께 불렀다. 특히 승관은 "같이 즐기는 곡이라서 리허설할 때는 맛이 안 났다"라며 울컥한 심정을 전했다. 힙합팀(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은 'GAM3 BO1', 'Back it up'으로 팬들과 뛰놀며 페스티벌을 연상케 했다.

이날 세븐틴은 오로지 무대만으로 콘서트를 가득 채웠다. 우지는 "이 순간을 멤버들이 너무 기다려왔다. 같이 노래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Darl+ing', 'Heaven’s Cloud'을 부르며 이동차를 탄 세븐틴은 팬들과 한층 더 가깝게 소통했다.

조슈아는 "재계약 이후로 첫 오프라인 콘서트다. 그만큼 뜻깊고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그 뜻깊은 순간을 너무 소중하게 만들어줘서 고맙다. 여러분 덕분에 이렇게 멋있고 큰 공연장에서 무대를 설 수 있어서 너무나도 감사하다. 세븐틴에게, 저에게도 항상 자신감을 주시는 캐럿들, 너무 사랑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리더 에스쿱스는 "재계약도 걸려있었고 13명이 다시 모여서 오프라인 콘서트를 할 수 있을까 생각됐다. 열세명은 결국 열세명이 함께 해냈다"라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도겸은 "걱정과 고민이 많았다. 쉽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캐럿들이 함성을 지를 수 있는 콘서트니까 욕심을 부렸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디에잇은 "원래는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는데 2년 넘게 하지도 못 하고 오늘 이렇게 다시 캐럿 목소리 들으면서 하니까 정말 저한테 귀하고 소중한 추억이 됐다"라며 팬들을 만난 반가움을 전했다.

한편, 'BE THE SUN'은 6월 25일~26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 아시아 등 총 20개 도시 27회 규모로 진행된다.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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