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4G 연속골' 수원FC, 수원더비 3-0 완승...시즌 첫 3연승 [수원:스코어]

(엑스포츠뉴스 수원종합운동장, 김정현 기자) 수원FC가 두 번째 수원더비에서 완벽한 복수에 성공했다.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 수원삼성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수원더비에서 수원FC가 3-0으로 크게 이겼다. 수원FC는 수원더비에서 승리하면서 3연승을 달렸다.

수원FC는 4-4-2 전형으로 나섰다. 박배종 골키퍼를 비롯해 박민규, 김건웅, 신세계, 정동호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에 장혁진, 정재용, 무릴로 이기혁, 최전방에 라스와 이영준을 배치했다. 벤치에는 이범영(GK), 잭슨, 황순민, 니실라, 김현, 이승우, 김승준이 대기했다.

수원삼성은 4-3-3 전형으로 나왔다. 양형모 골키퍼를 비롯해 이기제, 불투이스, 민상기, 구대영이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에 사리치, 이한도, 정승원, 최전방에 전진우, 오현규, 류승우가 출격했다. 벤치에는 이성주(GK), 고명석, 장호익, 한석종, 강현묵, 염기훈, 김건희가 출격을 준비했다. 

수원FC가 곧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분도 안돼 중앙에서 라스와 이영준이 패스를 주고 받은 뒤 무릴로가 단독 찬스를 맞았고 무릴로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시즌 첫 골에 성공했다.

수원FC는 곧바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이후 흐른 볼을 장혁진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빗맞은 볼이 운이 좋게도 바운드가 되면서 수비를 빗겨가며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수원FC는 24분에 이승우와 김승준을 투입하고 이영준, 이기혁을 빼며 교체 카드를 두 장 활용했다. 

이승우는 곧바로 득점으로 응답했다. 전반 27분 라스의 침투패스를 받은 이승우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놓치지 않고 감각적인 칩샷으로 마무리했다. 수원은 34분 이기제의 얼리 크로스를 전진우가 몸을 던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에 수원삼성은 민상기, 사리치, 전진우를 빼고 고명석, 염기훈, 한석종을 투입해 백3 시스템으로 변화를 줬다. 그리고 후반 2분 롱스로인에 이어 염기훈이 볼을 지킨 뒤 오버헤드킥으로 한 차례 골문을 위협했지만 윗 그물에 볼이 얹혔다.

수원FC는 후반 10분 라스가 뒷공간 침투에 이어 슈팅을 했지만, 양형모의 선방에 막혔다. 수원FC는 후반 19분 김현을 장혁진과 교체 투입해 백3로 변화해 수원삼성의 공세에 대응했다. 

수원삼성은 지속해서 공간을 넓게 활용하면서 크로스 공격을 시도했지만, 킥의 정확도가 떨어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수원삼성은 후반 막판으로 시간이 흐르면서 불투이스까지 올라가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 추가시간 48분 불투이스가 박스 안에서 파울을 얻어내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러나 이것이 오프사이드로 선언돼 페널티킥이 취소됐다.

수원FC는 지난 2월 시즌 첫 수원더비 원정에서 0-1로 패했던 걸 홈에서 설욕했다. 무실점 승리를 기록한 수원FC는 시즌 첫 3연승을 달리며 휴식기 이후 완벽한 상승세를 탔다. 반면 수원삼성은 3연패로 휴식기 이후 5월의 좋은 흐름을 잃고 말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