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맨유, 몬테네그로 17세 유망주에 700만 파운드 제시'
세계 각 나라의 유망주들을 영입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이번에는 몬테네그로 -세르비아에서 독립된 국가- 17세 유망주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와 잉글랜드 주력 언론사들이 보도하고 있는 화제의 주인공은 몬테네그로의 떠오르는 특급 골잡이 스테반 요베티치(17, 파르티잔 베오그라드). 그는 파르티잔에서 6시즌 동안 54경기 18골을 넣었으며 올 시즌에는 6골을 넣어 리그 득점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헝가리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으며 어린 나이에도 불구 프로 무대에서 빼어난 골 감각을 발휘해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선수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는 15일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요베티치를 영입하고 싶어하며 700만 파운드(약 130 억원)에 데려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1월 맨유에 입단한 세르비아 출신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의 몸값이 700만 파운드라는 점을 감안할 때 높은 액수의 이적료라 할 수 있다. 이미 잉글랜드 대중지 더 선이 15일 "맨유는 요베티치와의 계약에 근접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잉글랜드 스포츠지 '스카이 스포츠'는 16일 "맨체스터 시티와 아약스, 삼프도리아, 레알 마드리드도 요베티치에 눈독을 들였다"며 맨유의 영입 작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맨유는 요베티치와의 계약을 빨리 마무리지으려 했으나 아직 파르티잔 측은 그의 진로를 결정하지 않았다. 파르티잔은 적어도 내년 여름까지 요베티치를 잔류시킬 것이다."고 보도했다.
데얀 사비체비치 몬테네그로 축구협회 회장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맨유가 700만 파운드 들여 요베티치를 영입하는 것은 값싼 금액이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영입시도가 있었음은 인정했다.
파르티잔에서 뛰어난 골 감각을 과시하여 유럽의 굵직한 클럽들의 관심을 받는 요베티치가 맨유의 새로운 공격 옵션이 될 수 있을지 내년 1월 이적시장 결과가 기대된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동팡저우의 임대를 고려하고 있어 그의 빈자리를 채울 선수가 요베티치가 되지 않겠느냐는 주장 역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사진=요베티치 영입설 기사를 실은 맨유 공식 홈페이지 (C) Manutd.com]
이상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