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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최고 재능의 소신발언..."결과 보다 과정"

기사입력 2022.06.22 04:40 / 기사수정 2022.06.21 22:2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스페인 최고 재능으로 여겨지고 있는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페드리가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한 축구를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엘 문도는 가디언과 페드리의 인터뷰를 인용하며 "페드리는 단순한 승리보다 어떻게 이기느냐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페드리는 "어떤 구단들은 그저 이기기만 하면 만족한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이기기 위해 공을 소유하고 기회 창출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면서 "난 그런 바르셀로나의 축구 방식이 좋다"고 밝혔다. 매체는 페드리의 발언이 레알 마드리드를 겨냥한 것으로 추측했다.

페드리는 어린 나이에도 제2의 이니에스타라는 별명을 얻으며 바르셀로나 핵심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17세의 나이로 스페인 국가대표에 데뷔했고, 지난해에는 유망주판 발롱도르 '골든 보이'를 수상하며 재능을 인정 받았다.

페드리는 바르셀로나가 아닌 라스 팔마스 유소년 출신이다. 하지만 이적 첫 시즌부터 마치 바르셀로나에서 훈련한 선수처럼 쉽게 적응했다. 

페드리는 "선수들 각자가 해야 할 일은 매우 명확하다. 선수들은 라인 사이 사이에 위치해야 하고 공을 한 쪽에서 다른 쪽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그의 전술 철학을 주입하려고 노력했다. 우리는 각자의 위치를 유지해야 한다. 위치에 벗어나 있으면 공을 잃었을 때 원하는 방식으로 압박할 수 없다"며 바르셀로나 전술에 완벽하게 적응했다고 밝혔다.

또한 실력의 원천이 자신감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페드리는 "내 모든 플레이는 자신감에 기반한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공을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자신감과 공을 지켜낼 수 있는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라며 "로봇처럼 경기를 하는 것보다 즐기면서 하는 축구를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한편 페드리는 2020/21시즌 많은 경기를 소화한 탓에 2021/22시즌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시즌 후반기에 돌아와 바르셀로나의 공식 15경기 무패를 이끌었으나 부상이 재발하며 시즌 아웃됐다. 페드리가 빠진 후 바르셀로나는 구단 역사상 첫 홈 경기 3연패를 기록하며 페드리의 공백을 절감해야 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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