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1년 만에 국내 컴백을 결정한 '배구황제' 김연경이 영상을 통해 복귀 소감을 전했다.
김연경은 지난 21일 여자부 최고 금액인 1년 총액 7억원(연봉 4.5억, 옵션 2.5억)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김연경은 2020-2021시즌 이후 2년 만에 흥국생명 및 V-리그 무대에 복귀, 다시 한 번 국내 팬들을 마주할 수 있게 됐다.
구단과의 공식 발표를 통해 입단 소감을 밝혔던 김연경은 21일 저녁 다시 한 번 영상을 통해 입단 소감을 전했다. 김연경은 "지난 시즌 이후 미국 전지훈련 및 개인 훈련을 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는데, 심사숙고 끝에 국내 팬들을 만나고자 흥국생명에서 뛰기로 결정했다"라며 복귀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몸 상태는 좋다. 팀에 합류해서 동료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훈련할 예정이다"라면서 "그동안 팬분들을 만나기 어려워서 아쉬웠는데, 이번 시즌 잘 준비해서 팬분들에게 즐거움을 줄수 있는 배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배구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겠다"라며 영상 소감을 맺었다.
흥국생명은 "다시 돌아온 김연경 선수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김연경 선수의 복귀는 우리 구단 뿐 아니라 한국 프로배구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 또한, 김연경 선수가 배구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구단 차원에서 세심한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흥국생명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