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프랭크 와일드혼 작곡가가 ‘마타하리’에 출연 중인 옥주현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프랭크 와일드혼 작곡가는 21일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한 뮤지컬 ‘마타하리’ 프레스콜에서 "오랜 시간 옥주현과 작업해왔다. 옥주현이 곡을 작곡해달라고 하면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처럼 기쁜 마음으로 임했다. 덕분에 곡들도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초연부터 삼연까지 타이틀롤로 참여한 옥주현은 "초연과 재연 때도 음악적 구성이 달랐다. 이번에 새로운 확실한 버전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추가된 곡이 '푸치니를 만난 밤'인데 아인슈타인의 애인이기도 하고 푸치니, 피카소의 애인이기도 하다. 사실에 의거해 연출님이 찾아내고 발견한 스토리를 집어넣은 곡이다. 많은 분들이 저게 진짜일까 한다. '피카소와도? 아인슈타인과도?'라는 의문을 갖고 돌아가시더라"며 흡족해했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이다 젤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EMK오리지널의 첫 작품으로 2016년 초연, 2017년 재연했다. 현재 5년 만에 돌아와 삼연을 올리고 있다. 새로운 캐릭터와 넘버를 추가하고, 주인공 마타하리의 내면을 부각했다.
옥주현, 솔라, 김성식, 이홍기, 이창섭, 윤소호, 최민철, 김바울, 한지연, 최나래, 홍경수, 육현욱, 김지혜, 최진 등이 출연 중이다.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