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김자인, 김자비 남매의 새로운 도전이 김아랑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우리끼리 작전타임'에서는 김자인이 둘째 오빠 김자비와 함께 파쿠르 도전에 나섰다. 자신의 종목인 클라이밍이 아닌 새로운 도전에 나선 남매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12년 차 파쿠르 선수 김주성이 출연해 남매에게 파쿠르에 대해 교육했다. 파쿠르는 안전장치 없이 지형이나 건물, 사물들을 이용해 이동하는 곡에 운동이다. 기준이나 규칙에 정해진 것이 없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파쿠르의 매력에 김자비는 자비 없는 실력을 선보였다.
"역동적인 동작이 필요한 파쿠르가 클라이밍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던 김자인은 김주서으이 파쿠르 시범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자비도 "저런 걸 하냐. 좋은 인생이었다"며 충격을 표했다.
하지만 김자비의 걱정과 다르게 김자비는 처음 시도한 벽타기를 한 번에 성공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가벼운 몸동작으로 벽을 타는 모습을 본 김성주는 "종목을 바꿔도 될 것 같다"며 감탄했다.
게스트로 출격한 김아랑은 "만약 쇼트트랙이 아닌 스피드 스케이팅을 한다면 잘 할 자신이 있냐"라는 김성주의 물음에 "저는 쇼트트랙만 잘한다. 다른 종목까지 잘하는 사람은 드물다"라고 대답했다.
박세리 역시 김아랑의 대답에 격하게 공감했다. "원래 운동 선수들이 다른 종목을 하면 허당이 된다. 자기 종목은 말도 안 되게 잘하는 사람인데 다른 종목 하면 재능이 없는 사람 같다"라고 말했다. 양준혁 역시 "나도 야구 말고 다른 건 전혀 못한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양준혁의 말에 김성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양준혁 씨는 다른 운동 정말 못한다. 골프나 축구 진짜 못한다. 내가 인정할 수 있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자인과 김자비 남매의 새로운 도전은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을 이어나가는 김자인의 모습이 김아랑을 눈물 짓게 만들었다.
김아랑은 새로운 도전을 하는 김자인의 모습에 크게 감동하며 "혼자서 내가 계속 하는 게 욕심일까 생각을 했다. 그런데 언니는 욕심일까 생각을 하면서도 계속 도전을 하는 모습에 반성을 많이 하게 됐다. 앞으로 운동을 할 때 도전을 할 때 오늘 일이 많이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