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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최우제 "계속 죽으니 감정적으로 변해…kt, 갱플 너무 무시했다" [LCK]

기사입력 2022.06.19 20:25 / 기사수정 2022.06.20 00:3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제우스' 최우제가 kt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1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1라운드, kt 롤스터 대 T1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풀세트 끝에 2-1의 스코어로 승리를 차지하고 LCK 22연승을 이어가게 된 T1. 1세트부터 3세트까지 힘든 경기를 이어갔지만 집중력을 끌어올려 위기를 극복함으로써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라이엇 공식 인터뷰에서 최우제는 "이기긴 했지만 찜찜한 것 같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라고 전했다.

'구마유시' 이민형은 "우승까지 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kt를 상대해 보니) 2라운드 때 조심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1세트에서 보였던 파격적인 밴픽 콘셉트에 대해 이민형은 "저희는 돌진 조합을 짰는데 상대 조합이 조금 셌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1세트에서는 나르, 2세트에서는 갱플랭크를 픽했던 최우제는 "나르보다 갱플랭크가 좋아서 바꿨다"라며 "첫 데스까지는 괜찮았는데 계속 죽다 보니 감정적으로 변하게 되더라. 그래도 한타 때 복구를 잘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2세트에서 초반 0/4/0으로 시작했지만 한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최우제. 그는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다 같이 저희 레드 쪽으로 들어오는 것 같더라. 상대방이 갱플랭크를 너무 무시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최우제는 승리를 확신했던 순간을 묻자 "상대방 세주아니랑 아리 빼고 다 잡았을 때 승리를 확신했는데 안 끝나서 당황했고, 상대 카이사가 잘 들어왔는데 저희 딜러들이 잘 죽여서 그때 확신했다"라고 답했다.

다음 주 리브 샌드박스전과 담원 기아전을 앞둔 T1. 최우제는 "두 팀 다 잘하는 팀이라 생각해서 잘 준비해야겠지만 저희 팀이 잘하는 게 더 중요할 것 같고 잘해야 할 것 같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이민형 역시 "저희 다음 경기도 잘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둘 다 강한 상대라 생각해서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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