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kt 위즈가 투타의 완벽한 조화 속에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기고 단독 5위 사수에 성공했다.
kt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8차전에서 7-1로 이겼다. 전날 0-5 패배를 설욕하고 한주를 기분 좋게 마감했다.
kt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우완 영건 소형준이 8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소형준은 최고구속 153km를 찍은 날카로운 움직임의 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1회말 실점 이후 8회까지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에서는 강백호와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가 나란히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백호는 팀이 1-1로 맞선 3회초 무사 2루에서 시즌 1호 홈런을 결승 2점 홈런으로 장식하고 몸 상태가 100% 회복됐음을 증명했다.
알포드도 7회초 쐐기포를 터뜨렸다. 한국 무대 데뷔 6경기 만에 짜릿한 손맛을 보면서 KBO리그 적응에 한층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후 "소형준이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피칭을 해줬다. 야수들인 상하위 타선 모두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줬다"며 "강백호는 시즌 첫 홈런으로 게임 분위기를 가져왔고 베테랑들의 연속 안타로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알포드의 데뷔 첫 홈런을 축하하고 한주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쳐 기쁘다. 다음주 경기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원정 경기에서 열띤 응원을 보내준 팬들께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