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방콕, 최지영기자) 한국이 초반부터 경기를 잘 풀었지만 브라질에게 치킨을 내주고 말았다.
17일 태국 방콕 아이콘시암 몰에서는 '펍지 네이션스 컵 2022(이하 PNC 2022)' 2일차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아메리카 권역(미국,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아시아퍼시픽 권역(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호주), 아시아 권역(한국, 중국, 일본, 차이니즈 타이페이), 유럽 권역(영국, 핀란드, 독일, 터키)의 16개국 64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1일차에서는 핀란드가 미라마를 접수하며 1위로 치고 나갔다. 반면 한국은 에란겔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미라마에서 아쉬운 경기력으로 6위로 1일차를 마감했다.
2일차 매치8도 미라마에서 열렸고 아래쪽으로 치우친 자기장이 나왔다. 시작부터 곳곳에서 교전이 일어났다. 브라질이 초반부터 치고 나갔고 한국 역시 영국을 터트리며 3킬을 기록, 4위까지 올라왔다.
한국의 폭격은 계속됐다. 캐나다까지 정리하며 순식간에 60포인트를 돌파했다. 중국이 태국을 정리하는 사이 한국이 이 싸움에 끼어들면서 중국을 정리했다.
TOP4에는 터키, 한국, 베트남, 브라질이 올라왔고 브라질이 베트남을 정리하며 1위로 치고 올라갔다. 한국은 자기장 중심부 위치를 점령하며 치킨을 노렸다.
한국은 브라질과 터키 싸움을 지켜보며 10킬 고지를 달성했다. 한국은 기다리기보다는 브라질을 뚫는 선택을 시도했다. 이 선택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결국 아웃, 치킨은 브라질이 차지했다.
사진=크래프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