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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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 '탄탄'+ 박병호 '펑펑' KT, 두산 잡고 5위 수성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2.06.17 21:56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KT 위즈가 고영표의 8이닝 2실점 호투와 박병호의 쐐기포에 힘입어 중위권 맞대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T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6차전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0.5경기차로 바짝 쫓던 두산의 추격을 뿌리치며 5위 자리를 굳혔다. 두산은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투수 고영표가 8이닝 2실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타선에선 오윤석이 2타점 적시타를, 박병호가 쐐기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두산은 선발 최승용이 2이닝 3실점으로 조기강판 됐음에도 불펜진의 활약으로 최소 실점으로 이닝을 끌어갔지만 타선이 고영표를 이겨내지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2회초 선두타자 배정대의 내야 안타와 김준태의 안타, 오윤석의 희생번트로 만들어낸 2사 2,3루에서 조용호가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두산도 바로 균형을 맞췄다. 2회말 선두타자 박세혁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루 기회서 김재호가 적시 2루타를 쳐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KT가 3회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강백호와 박병호가 볼넷과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2사 후 김준태가 볼넷을 걸러나가며 만루가 만들어졌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오윤석이 빗맞은 타구로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3-1까지 달아났다. 

KT는 4회초 더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조용호와 알포드가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은 것. 하지만 강백호의 타석 때 더블 스틸을 시도하다 타구가 라인드라이브로 잡히면서 삼중살로 연결, 기회가 무산됐다. 5회초 2사 1,2루 기회에서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두 차례 위기를 넘긴 두산은 5회말 1점을 만회했다. 1사 후 김재호의 좌전 안타와 안재석의 연속 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은 두산은 안권수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어진 기회는 더 살리지 못하며 동점에 실패했다. 


1점차 아슬아슬한 리드, 하지만 KT가 7회초 한 차례 더 달아났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가 상대 투수 김명신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린 것. 박병호의 시즌 19호포로, KT는 이 홈런으로 4-2로 점수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KT는 고영표를 8회에도 마운드에 올려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조지었고, 9회 마무리 김재윤을 올려 4-2 승리를 확정지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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