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말리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 영입을 눈앞에 뒀다. 사실상 공식 발표만 남았다.
16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속보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미드필더 이수마가 토트넘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동시에 유럽 축구 전문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비수마가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또한 최종 계약서에도 서명을 마쳤다. 이적료는 2900만 파운드(한화 약 460억 원)에 부대 조항이 포함될 것"이라며 영입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만 25세의 비수마는 브라이튼과의 계약을 1년 남겨두고 있었다. 이에 아스톤 빌라, 에버튼으로부터 관심을 받았으나 토트넘의 최대 라이벌 아스널 이적이 예상 됐다. 하지만 비수마는 계획을 틀어 토트넘을 선택했다.
토트넘은 지난 2018년부터 비수마에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무사 뎀벨레의 대체자로 릴에서 뛰고 있던 비수마를 관찰하고 있었지만 올림피크 리옹의 탕귀 은돔벨레를 선택했다. 토트넘 이적이 불발된 비수마는 약 1500만 파운드(약 230억 원)의 이적료로 브라이튼으로 이적했다.
브라이튼에서 총 124경기를 뛴 비수마는 2021/22시즌 토트넘과의 리그 경기에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 눈에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콘테는 비수마 영입을 적극 주장했고, 토트넘이 비수마와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온지 3일 만에 계약 합의까지 완료됐다.
이로써 토트넘은 이반 페리시치, 프레이저 포스터에 이어 이번 여름 이적시장 3번째 영입 성공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제 토트넘은 오른쪽 수비수로 눈을 돌릴 예정이다. 미들즈브러의 제드 스펜스가 최우선 영입 목표로 알려졌으며 이외에도 왼발 센터백,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보좌할 공격수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매체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은돔벨레를 비롯해 지오바니 로 셀소, 해리 윙크스가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한 상황이기에 브렌트포드의 크리스티안 에릭센, 사우스햄튼의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 등 추가 미드필더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