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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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크 판정에 분노한 하주석, 거센 항의 후 퇴장...한화는 6연패

기사입력 2022.06.16 21:53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 캡틴 하주석이 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는 과정에서 퇴장 조치됐다.

하주석은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8회말 네 번째 타석까지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하주석은 한화가 0-2로 뒤진 8회말 1사 1루에서 롯데 투수 구승민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송수근 주심의 판정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구승민이 던진 146km짜리 초구 직구가 스트라이크 콜을 받은 직후 잠시 배터 박스에서 벗어나 송수근 주심에게 어필했다.

송수근 주심은 하주석에게 배터 박스로 다시 들어갈 것을 지시했다. 하주석은 아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경기 진행을 위해 다시 타석에서 구승민과 승부를 이어갔다.

문제는 이후 발생했다. 하주석이 원 볼 투 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배트를 바닥에 강하게 내리쳤고 송수근 주심은 곧바로 퇴장을 명령했다.

더그아웃으로 복귀하던 하주석은 뒤늦게 퇴장 콜이 나온 걸 확인한 이후 송수근 주심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급히 그라운드로 나와 하주석을 데리고 들어갔지만 하주석은 분이 풀리지 않은 듯 심판진을 향해 계속해서 소리쳤다.

팀이 4연패에 빠져 있는 가운데 경기 후반 승부처에서 자신의 생각과는 다른 볼 판정이 나오자 순간적으로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하주석의 퇴장 이후 내야수 이도윤이 유격수 자리에 투입돼 9회초 수비를 소화했다.

한화는 8회말 2사 1루에서 변우혁이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한 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도 추격하지 못했다. 0-3으로 롯데에 무릎을 꿇었다. 안방에서 6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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