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8:24
게임

'쵸비' 정지훈 "신지드, 잘못 들은 줄…상대가 누구든 열심히 할 것" [LCK]

기사입력 2022.06.16 19:11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쵸비' 정지훈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16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1라운드, kt 롤스터 대 젠지 e스포츠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1세트에서 서포터로 신지드를 선택하는 등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젠지. 두 경기 모두 한타에서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보여주며 시즌 첫 승을 달성하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중 정지훈은 좋은 활약을 펼치며 단독 POG를 두 번 달성하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라이엇 공식 인터뷰에서 정지훈은 "단독 POG도 받고, 승리도 하니까 잘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1세트에서 신지드를 픽한 '리헨즈' 손시우. 이에 대해 정지훈은 "신지드를 잡자길래 잘못 들은 건가 싶었다. 솔직히 신지드를 할 줄은 몰랐는데, 좋아 보이니까 잡았다"라며 "징크스-탐켄치 상대로 신지드가 뭐가 좋을까 했지만 달라고 하길래 줬다"라고 설명했다.

신지드의 활약에 만족하는지 묻자 정지훈은 "한타 후에 살아가는데 갑자기 갈리오가 제 앞에 던져지길래 초시계를 급히 사용한 기억이 있다. 끈끈이를 잘 던지기는 하더라"라고 답했다.

정지훈은 단독 POG를 두 번 받은 것에 대해 "아지르로 잘 들어가긴 했지만 POG를 받게 될 줄은 몰랐다. 받을 수도, 안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덤덤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POG를 놓쳐 서운해할 수도 있을 손시우에 대해 "서포터라 POG를 받을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이번 기회에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긴 했다"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1세트에서 아지르를 선택한 정지훈. 그는 아지르를 어떻게 평가하냐는 질문에 "앞으로 아지르가 많이 나올 것 같고, 아지르를 잘 쓰는 팀이 많아서 상대도 잘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패치 이후 바텀 라인이 조금 더 중요해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2세트 초반 힘든 시간을 보냈던 '도란' 최현준과 '피넛' 한왕호. 당시를 회상한 정지훈은 "점멸로 세주아니를 마무리하나 싶었는데, 오히려 최현준이 죽길래 '좀 꼬였나 보다' 생각했다. 팀원들에게 '코르키 잘 크고 있다'고 말했더니 다들 기뻐하는 눈치였다"라고 전했다.

한화생명과의 경기를 앞둔 정지훈. 그는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이 열심히 하겠다"라며 "팬분들을 뵐 수 있어서 좋고, 좋은 경기력 보여드릴 수 있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사진=박지영 기자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