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프리미어리그의 빅6(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핫스퍼)의 프리시즌 투어 일정이 공개됐다.
영국 매체 더선은 15일(한국시간) 7월부터 시작하는 빅 6의 프리시즌 행선지와 경기 정보를 전달했다. 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중단된 이후 2년 만에 이루어진 프리시즌 해외 투어이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인 맨시티는 프리시즌 행선지를 미국으로 정했다. 오는 7월 21일 미국 휴스턴에서 클럽 아메리카와 친선 경기를 가진 후 24일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과의 빅 매치를 치른다. B.뮌헨 전이 마무리되면 잉글랜드로 돌아와 31일 리버풀과의 커뮤니티 실드를 대비해야 한다.
리버풀은 프리시즌을 아시아로 떠난다. 7월 13일 태국 방콕에서 라이벌 맨유와 머지사이드 더비를 펼친 후, 싱가포르로 떠나 15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를 마치면 맨시티와의 커뮤니티 실드를 위해 잉글랜드로 돌아올 예정이다.
첼시는 새로운 구단주 토드 보엘리의 고국인 미국에서 프리시즌을 보낼 예정이다. 7월 1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클럽 아메리카 전을 시작으로 21일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샬럿 FC를 상대한 뒤, 23일 플로리다에서 지역 라이벌인 아스널과 친선 경기를 갖는다.
아스널은 바쁜 일정을 소화하게 되는데, 먼저 독일로 떠나 9일 FC 뉘른베르크를 상대하고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간다. 미국 볼티모어에서 17일 에버튼과 친선 경기를 가진 뒤, 플로리다에서 21일 올랜도 시티와 24일 첼시와 연전을 치르고 런던으로 돌아와 31일 세비야 FC와 에미레이트 컵을 치른다.
맨유는 빅6 중에서 프리시즌 중 이동거리가 가장 길다. 13일 태국 방콕에서 리버풀을 상대하고, 호주로 넘어가 16일부터 24일까지 멜버른 빅토리, 크리스탈 팰리스, 아스톤 빌라와 3연전을 치른 뒤 노르웨이로 이동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친선 경기를 치러야 한다.
토트넘은 2022년 프리시즌 행선지로 손흥민의 고국인 대한민국을 택했다. 오는 7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1차 경기를 치르고,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와 2차 경기를 진행한다. 한국에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면, 스코틀랜드로 향해 24일 레인저스와 친선 경기를 치른 후 이스라엘 하이파로 날아가 31일 AS 로마와 맞대결을 가진다.
프리시즌과 컵 대회가 모두 끝이 나면 빅 6는 리그 개막전 준비에 들어간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날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으로 인해 다른 시즌보다 일주일 더 일찍 개막하게 돼 8월 7일로 정해졌다.
사진=더선 캡처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