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마산, 윤승재 기자) NC 다이노스 내야수 노진혁이 약 2주 만에 실전에 복귀했다. 전날(14일) 박석민의 복귀에 이어 NC의 내야진도 완전체를 눈앞에 두고 있다.
노진혁은 15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퓨처스리그 한화 2군과의 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실전 감각을 다졌다. 타석 성적은 3타수 무안타 1타점. 더블헤더라 7회까지밖에 열리지 않았고, 2차전은 선발이 아닌 더그아웃에서 시작한다.
지난달 29일 훈련 도중 입은 발목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노진혁은 2일 한화전에서 11회 대타 출전했으나,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이틀 뒤 1군에서 말소됐다. 이후 약 2주간 1군과 동행하며 회복 훈련에 매진한 노진혁은 15일 한화 2군과의 더블헤더 1차전을 통해 실전에 복귀, 타격과 수비를 모두 소화하며 경기 감각을 다졌다.
이날 노진혁은 첫 타석부터 정타로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냈다. 1사 만루 상황서 노진혁은 상대 선발 한승주의 초구를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연결시키며 타점을 뽑아냈다. 두 번째 타석에선 투구를 강하게 끌어당겨 땅볼 타구를 만들어냈고, 이를 상대 1루수가 놓치면서 실책 출루로 이어졌다. 세 번째 타석은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발목 회복 후 첫 경기였기에 전력질주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1회 3루수 앞 땅볼 타구를 빠르게 달려나와 병살로 연결시키고 이후 경기 종료까지 수비에 임한 것을 미뤄봤을 땐 발목 부상에서 어느 정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캡틴' 노진혁의 복귀 임박, NC는 완전체를 눈앞에 두고 있다.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박석민도 전날 1군에 돌아온 상황에서 노진혁까지 가세한다면 내야진은 더 두터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NC 야수진이 완전체가 되기 위해선 노진혁은 물론 이적생 박건우의 복귀까지 이뤄져야 한다. 박건우는 지난 1일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말소된 후 회복에 매진하고 있다. 강인권 감독대행은 "박건우가 14일부터 재활조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했다. 정확한 복귀 일정은 아직 안 정해졌지만 상태를 지켜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마산 윤승재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