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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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숙소 정리→눈물…'데뷔 9주년'에 완전체 활동 잠정 중단 [엑's 이슈]

기사입력 2022.06.15 06:10 / 기사수정 2022.06.15 03:43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완전체 활동에 '쉼표'를 찍었다.

14일 BANGTANTV 채널에는 'BTS (방탄소년단) 찐 방탄회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음식과 술을 마시면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RM은 "왜 9주년에 앤솔러지를 내냐 궁금해하더라. 돌려 말 안하고 팩트만 말하면 시즌1은 '온'까지 였다"고 말문을 열며 당분간 개인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온'을 하고 나서 월드투어를 돌려고 했다. 코로나로 좌절이 되고 (시간이) 붕 떴다. 몇 달 동안 힘들었고 돌파구로 삼았던게 우리가 안 했던 싱글 플레이를 하면서 차트에서 임팩트를 내보자 했던 거다"라고 했다. 슈가는 "안 그래도 이 이야기를 2년동안 못했다. 답답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RM은 "숙소 이야기도 해야한다. 숙소가 계약만료가 됐다"며 "남자 7명이 같이 산다는 게 말이 안 된다 사실"이라고 밝혔다. 뷔는 "떨어져 있으니까 더 소중한 걸 알게된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본격적으로 단체 활동을 잠정 중단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RM은 "음악을 시작하고 방탄을 한 게 세상에 뭔가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였다. '온' 다음부터는 어떻게 할지를 몰랐다"며 "확실히 팀이 달라졌다. '온', '다이너마이트'까지는 우리 팀이 내 손 위에 있던 느낌인데 그 뒤에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를 하면서는 이제 우리가 어떤 팀인지 잘 모르겠더라"고 방탄소년단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했다고 밝혔다. 

RM은 "지금 멈춰서 생각을 해서 돌아오고 싶은데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 같았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지민은 "지금에 와서야 어떠한 가수로 남고 싶냐는 생각을 하게 돼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 정체성을 찾아가는 것 같다"고 했다.

정국은 "(팬들이) 저희랑 근 10년동안 같이 해왔다. 이해를 바라는 건 아니지만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한 단계 성장해서 여러분들한테 돌아오는 날이 있을 거다.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걱정하지 않고 오히려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인사를 전하면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던 RM은 눈물을 보였고, 지민과 제이홉 등 멤버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일 데뷔 후 9년의 역사를 담은 앤솔러지(Anthology) 앨범 '프루프(Proof)'를 발매했다.

사진=유튜브 BANGTANTV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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