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비야레알에 신승을 거두며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점 차를 더욱 벌렸다.
바르셀로나는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엘 마드리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스페인 라 리가' 30라운드 비야레알과의 원정경기서 헤라르드 피케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서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헤딩 패스를 받은 피케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바르셀로나에 승리를 안겼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지난 2라운드 에르쿨레스에 0-2로 패한 이후 지금까지 리그서 28경기 연속 무패(25승 3무)를 이어갔고 26승 3무 1패(승점 81)를 기록해 2위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렸다.
바르셀로나는 사비 에르난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가운데 리오넬 메시 역시 A매치 기간 중 입은 부상으로 선발 출장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세이두 케이타와 티아고 알칸타라, 이브라힘 아펠라이 등 비주전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기용했다.
점유율 축구의 핵심인 중원이 생소한 조합으로 꾸려진 탓에 바르셀로나는 전반 내내 고전했고 쥐세페 로씨의 스피드를 앞세운 비야레알의 역습에 위기를 맞곤 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7분 메시를 투입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고 메시 투입으로 볼 전진이 한결 부드러워진 바르셀로나는 계속해서 득점 기회를 잡아 나갔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후반 22분 문전서 홀로 있던 피케가 부스케츠의 헤딩 패스를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슈팅으로 비야레알의 골망을 흔들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후반 40분 산티 카솔라가 때린 회심의 슈팅을 빅토르 발데스 골키퍼가 눈부신 반응속도로 선방해 위기를 넘겼다.
남은 시간 실점 없이 경기를 1-0으로 마친 바르셀로나는 비야레알 원정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리그 3연패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사진 (C) 문도 데포르티보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