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아홉수에 걸려있던 박주영이 기어코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모나코는 3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파르크 데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11 프랑스 리그1' 29라운드에서 아를 아비뇽에 2-0 승리를 거뒀다.
박주영의 리그 10호골은 후반 21분에 터져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아드리아누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침착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 지은 것.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박주영은 지독했던 아홉수에서 벗어나며 리그 10호골을 기록하게 되었다.
이 날 박주영은 시작한지 불과 1분 만에 그레고리 로렌지의 퇴장을 이끌어내며 팀 승리의 디딤돌을 놨다. 후방에서 날라오는 롱패스 타이밍에 맞춰 절묘하게 수비 뒷공간을 침투했고, 로렌지는 박주영을 고의로 잡아 넘어 뜨려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에 수적인 우세를 점한 모나코는 전반 29분 무칸조가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21분 박주영의 쐐기골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박주영은 후반 42분 웰컴과 교체될 때까지 총 87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로써 승리를 거둔 모나코는 17위 옥세르와의 승점차를 1점으로 좁히며 강등권 탈출의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사진 = 박주영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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