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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st one' - PO의 향방은 어디로..

기사입력 2007.10.11 21:04 / 기사수정 2007.10.11 21:04

양승범 기자



[엑스포츠뉴스=양승범 기자] '손에 땀을 쥐는 접전'

막판까지 순위다툼으로 열기를 더하는 K리그. 시즌 종료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지만, 마지막까지 최대 5개 팀이 2장의 플레이오프(이하 PO)행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는 주말 어느 팀이 PO에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경쟁을 벌이는 각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경우의 수와 그 가능성을 점쳐봤다. 누가 가을 축구 잔치에 초대받을 수 있을까?

 5위 서울 [승점 37, 득실차 +8 / 최종전 : 대구(대구W)]

- 최종전 승리 혹은 무승부시 : 타 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하 6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다. 승리하면 5위로, 무승부일 경우에도 승점 38점을 확보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 최종전 패배시 : 경우에 따라 7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할 수 있다. 대전과 포항이 동시에 승리할 경우 대전에 득실차 또는 다득점에 뒤져 7위로 내려앉으며 6강 PO의 꿈을 접어야 하는 운명에 처할 수도. 하지만, 두 팀중 한 팀만 승리를 거둔다면 6강에 진출할 수 있다.

- 전망 : 현재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벌이는 팀들 중 6강에 가장 근접해 있다. 그러나 마음을 놓을 수만도 없는 상황. 최종전을 갖게 되는 대구가 서울에 2004년 이후 5승 3무 2패로 우세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6위 포항 [승점 36, 득실차 -5 /  최종전 : 인천(스탈야드)]

- 최종전 승리시 : 타 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하 6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 최종전 무승부시 : 대전이 최종전에서 수원을 꺾으면 득실차에서 뒤져 6강 진출이 좌절된다. 설령 서울이 패한다 해도 득실차에서 밀려 7위로 플레이오프에서 탈락.

- 최종전 패배시 : 상황에 따라 상대팀인 인천, 대전, 혹은 전북에 밀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다. 다른 변수를 제외하더라도 상대인 인천이 득실차에서 포항에 앞서며 상위 순위로 올라서기 때문.

- 전망 : 역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지만 승리 외에는 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인천과의 경기가 2007년 리그에서의 팀의 운명을 좌우하게 될 전망이다. 인천과의 역대 전적은 3승 5무 4패로 약간 뒤져있는 가운데 어떤 승부가 연출될지.

7위 대전 [승점 34, 득실차 +6 / 최종전 : 수원(대전W)]

- 최종전 승리시 : 서울과 포항이 동시에 승리를 거두지 않는다면 6강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6위 포항이 무승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 최하 득실차에서 앞서 포항의 상위 순위로 올라서기 때문. 5위 서울이 패하고 6위 포항이 승리하는 때에도 6강행 막차에 올라설 수 있다.

- 최종전 무승부 혹은 패배시 : 다른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6강 플레이오프 행의 희망이 좌절된다.

- 전망 :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경기에 나서는 대전이지만 6강 진출의 가능성은 오히려 크다. 우선 수원전에서 승리하고 포항, 서울의 경기를 지켜본다는 방침. 행운의 여신이 대전의 손을 들어주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위 전북, 9위 인천 [승점 33]

- 8위 전북은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타 팀의 경기결과를 기대해 봐야 하는 상황이다. 최종전인 광주와의 경기에서 승리하고 7위 대전이 무승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서 9위 인천이 6위 포항에 승리할 경우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것. 하지만, 전북은 이번 라운드에서 다 잡은 승리를 종료 직전 또 날려버리며 9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져버린 터라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 9위 인천 역시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있다. 포항과의 일전에서 승리하고 대전이 무승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서 동시에 전북이 무승부 이하의 성적을 거둘 경우 포항에 득실차에서 앞서 6강에 진출할 수 있는 것. 인천 역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고 하늘에 맡긴다는 자세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막바지까지 확실한 향방을 가늠할 수 없는 K리그. 이제 최종전인 26라운드에서 모든 것이 결정되게 된다. 최후에 웃을 수 있는 두 팀은 어디가 될지. 각 팀의 치열한 승부는 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계속 될 전망이다.

[사진=대전의 데닐손 (C) 엑스포츠뉴스 박영선 기자]



양승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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