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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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0년 재계약...남다른 충성심 보여준 레반테 MF

기사입력 2022.06.12 20:30 / 기사수정 2022.06.12 20:1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스페인 레반테 미드필더 호세 루이스 페펠루가 레반테와 10년이라는 초장기 계약을 맺으며 남다른 충성심을 보여줬다.

지난 10일(한국시간) 레반테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3세 미드필더 페펠루와 10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페펠루는 2032년까지 레반테에서 뛰게 됐다. 

레반테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페펠루는 유소년 단계에서 110경기에 나서 14골을 기록했다. 2017/18시즌에는 스페인 에르쿨레스에 임대 돼 30경기에 출전했고, 2019/20시즌에는 포르투갈 톤델라에서 33경기 2골을 기록했다. 2020/21시즌에는 비토리아에서 30경기 1골을 득점했다.

2020/21시즌 레반테로 돌아온 페펠루는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 내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 중 하나였다. 레반테와 장기 재계약을 체결한 후 "집에 있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 레반테와 함께 나 자신을 알 수 있게 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레반테는 리그 19위로 강등되면서 다음 시즌을 2부 리그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레반테가 강등되자 팀의 상징이던 호세 루이스 모랄레스가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하며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또 한 명의 호세 루이스가 10년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레반테 팬들은 SNS를 통해 "너라도 남아서 다행이다", "페펠루이스 사랑해", "리틀 루이스 만세!", "호세 루이스 모랄레스가 누구더라? 우리에겐 이제 호세 루이스 페펠루가 있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10년 재계약은 축구계에서 흔치 않은 일이다. 아무리 길어도 4년 혹은 5년이 최대다. 특히 스페인에는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 조항이 존재하기에 10년이라는 초장기 계약을 체결한 것은 남은 선수 생활을 레반테에 충성하겠다는 각오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사진=레반테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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