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여에스더가 모델을 안 쓰는 이유에 대해 스캔들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여에스더가 광고모델을 기용하지 않는 이유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날 마케팅팀 팀장 오우창, 마케팅팀 파트장 송예설은 여에스더의 광고 촬영을 앞두고 촬영 의상 컨펌을 위해 여에스더의 집을 찾았다. 여에스더의 집은 103평에 시세 60억 원에 달하는 럭셔리 하우스였다.
거실에 들어서자 양재천이 한눈에 보였고 앤티크한 탁자 위에는 럭셔리한 샹들리에가 걸려져 있었다. 깨끗한 화이트톤의 주방, 긴 복도를 지나면 아늑한 침실과 휴식공간이 나왔다. 옷방에는 명품 옷과 액세서리가 가득했다. 또 벽만한 TV, 고급스러운 작품, 피아노 두 대가 럭셔리함을 더해주고 있었다.
여에스더는 직원들을 맞이하며 영양제 얘기부터 꺼냈다. 여에스더는 자신이 먹는 영양제를 먹으며 직원들에게도 영양제를 챙겨줬다. 여에스더는 스튜디오에서 가족이 4명인데 한 달에 영양제값이 1인당 50만 원해서 총 200만원이 들어간다고 했다. 여에스더는 다른 출연자들이 모든 영양제를 한 알로 합치는 것은 안 되는지 묻자 "제 꿈이 그걸 한 알안에 넣는건데 아직 현대기술로 안 된다"고 했다.
여에스더는 몸매비결에 대한 얘기도 하면서 찬밥을 먹으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허재는 그 얘기를 듣고 "옛날에는 찬밥 주면 혼났다"고 했다. 여에스더는 캐모마일차, 재스민차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직원들은 광고 촬영 시간이 다가오자 "빨리 옷을 고르고 촬영하러 가야 한다"고 했다. 여에스더는 송예설이 가져온 제니룩, 소녀시대룩을 보면서 탐탁지 않아 했다. 여에스더는 "내가 제니야? 제니는 20대 아니니? 이런 거 신으면 다리 짧아 보여"라고 불만을 쏟아냈다. 송예설은 "원래 다리가 길으셔서", "스더 언니 느낌으로"라고 여에스더의 마음을 설득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결국 여에스더는 자신의 옷방에서 옷을 골라 광고 촬영 현장으로 향했다. 여에스더는 직원들에게 그동안 마음에 안 들었던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번에는 프로페셔널하게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현무는 여에스더에게 왜 전문 광고 모델을 쓰지 않는지 물어봤다. 여에스더는 "스캔들을 일으키면 어떻게 하느냐. 제가 얼마나 조심조심하며 살고 있는지 아느냐. 저희 회사 폭탄이 홍혜걸 씨다. 유일한 리스크다. SNS에 이상한 짓을 한다. 저희 회사 폭탄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